일본 규슈대 교환학생 다녀온 권주안 학생 리얼 후기!

  • 작성자 식품자원경제학과
  • 작성일 2026.03.17
  • 조회 149


1. 교환학생 소개

자기소개와 함께 어느 나라, 어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는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강원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4학년 권주안입니다. 

저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일본 후쿠오카 규슈대학교 한 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은 얼마나 되었나요?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한 학기 교환학생이었고 10월에 개강하여 2월 중순쯤에 종강했습니다.


2. 교환학생 지원 계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신입생 때부터 교환학생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지만, 늘 시간이 없다거나 준비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미뤄왔습니다. 

4학년 1학기에 규슈대학교 공고를 봤을 때도 망설임이 컸는데, 당시 학부연구생으로 근무할 때 

교수님께서 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지원해 보라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용기 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게 된 과정이나 계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언젠가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1학년 때부터 기본적인 학점 관리는 꾸준히 해왔습니다. 

어학 성적의 경우 목표했던 점수만큼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공부를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준비 과정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어떤 준비를 했나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 비자 발급까지 챙겨야 할 서류와 학교 공지 메일이 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안내해 주는 절차를 차근차근 따라가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원서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언어 준비는 어떻게 했고, 실제로 필요한 언어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느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영어 공부에만 치중했고, 정작 일본어는 거의 기초가 없는 상태로 출국했습니다. 

급하게 화상 수업을 들었지만 현지 소통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원활한 소통이 목표라면 JLPT N2 이상을 추천합니다. 

언어가 준비된 만큼 교환학생의 재미를 200% 더 느낄 수 있을 거예요.


4. 현지 대학 생활

현지 대학의 수업은 어떤 언어로 진행되었나요?

저는 국제 코스 소속이라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간 친구들 중에는 일본어 수업을 따로 신청해 듣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규슈대학교는 4학기제(쿼터제)로 운영되어 처음 시간표를 짤 때 다소 생소할 수 있으니, 학사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 분위기나 공부 방식은 한국 대학과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한국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국제 코스는 전 세계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의견 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질문도 자유롭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학생들의 생각을 수시로 묻거나 짧은 팀 발표를 과제로 내주시는 등 참여형 수업이 많았습니다.

 

현지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나 공부 문화는 어떤 편이었나요?

시험 기간이면 도서관과 근처 카페가 만석이 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학과마다 차이가 커서 시험 대신 팀 프로젝트나 에세이로 성적을 내는 과목도 많습니다 

저는 7과목을 들었었는데 지필 시험은 한과목만 있었습니다. ㅎㅎ




5. 해외 생활 이야기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어느 정도 들었나요?

평균 130~150만 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4인 4실 기숙사에 거주하며 월 25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 덕분에 주거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리보다는 외식과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지출이 조금 있었지만, 

일본의 생활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 직접 요리해 드신다면 생활비를 훨씬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보냈나요?

개강 초반에는 다양한 학교 행사가 있어서 참여를 했었습니다. 

이후에는 학교가 끝나면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ㅎㅎ. 

기숙사까지 배달이 되지 않고 마트도 거리가 꽤 멀어서(버스비 편도 330엔/도보 1시간), 

날씨가 좋을 땐 마트까지 걸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와서 먹었습니다. 

 
 

주말에는 어떤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나요?

주말에는 주로 후쿠오카 시내(텐진, 하카타)로 나가 맛집 탐방과 쇼핑을 즐겼습니다. 

학교에서 시내까지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서 마라탕이나 버블티를 사 먹는 게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행객은 잘 가지 않는 학교 근처의 한적한 소도시들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6. 친구와 문화

현지 학생들과 친해지기는 쉬웠나요? 기억에 남는 친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친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 매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했습니다. 

마지막 만남 때 친구가 서프라이즈로 본인이 여행 갔다온 곳의 기념품, 후쿠오카 유명 기념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줘서 엄청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생활하면서 느꼈던 문화 차이나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본은 여전히 많은 행정 업무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처리 속도가 한국보다 느린 편이라 서류 작업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버스 기사님이나 공무원분들이 한 분 한 분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한국에서보다 훨씬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7. 여행과 추억

교환학생 기간 동안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일본은 연말연시 연휴가 길어 12월 말부터 약 2주간 방학이 있는데, 이때 5박 6일로 도쿄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 쌓인 피로가 남아있던 시기였음에도, 

도쿄 한복판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며 보낸 순간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평소 야구를 좋아해서 일본 야구장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응원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한 끝에 승리 요정이 되었을 때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 사가 벌룬 페스티벌에서 기차 창밖으로 보이던 수많은 열기구들, 산책 중에 우연히 마주친 바다 등 

그곳에 직접 살아야만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 것 같습니다.

 
 
 

8.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것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나 배움은 무엇인가요?

낯선 환경에서 6개월을 보낸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제가 걱정했던 문제들은 대부분 별것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9. 후배들에게 한마디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학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너무 오래 고민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6개월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갑니다. 

제가 만난 수많은 교환학생 친구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그 누구도 교환학생 온 것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몇 학년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낯선 곳에서 홀로 살아내 본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이 마주할 또 다른 도전에 엄청난 자신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고민보단 GO~